매일신문

면접·구술고사, 본질부터 파악하고 연습하라

면접·구술고사에서는 필기시험을 통해 측정하기 어려운 인성이나 가치관, 학업 능력과 적성 등을 평가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면접관 앞에서 직접 시험을 치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방법은 안 해보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훈련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면접시험도 수능시험과 마찬가지로 실력이 있으면 정직하게 반영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본질적인 측면을 중시해야 한다.

자신이 지망하는 학교와 전공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알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망학교의 건학이념과 전공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면접고사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것은 시사적 쟁점에 대한 수험생의 견해와 사회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책 등을 묻는 것이다.

올해 일어난 주요 쟁점들을 정리를 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시험공부 때문에 제대로 정리를 못한 수험생들은 여러 인터넷 매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민적 관심사가 된 사회적 현안들에 대해 그 배경과 쟁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립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1학기 수시모집에서 많은 대학들이 심층면접에서 인문계는 영어지문을 많이 활용했다.

여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자 신문을 읽는 것이다.

자연계에서는 수능시험보다는 좀 더 깊이가 있고 응용력이 요구되는 수학과 과학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대학 전공 서적을 볼 필요는 없지만 교과서 수준보다는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구술면접은 특별한 대처 방안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그러나 기출 문제를 검토해 보면 그 대학의 일정한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

거기에 맞추어 올해의 여러 쟁점들을 정리하며 현안 문제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하거나 실제상황처럼 발표 연습을 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서이교(영남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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