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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없는 마을' TV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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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안동·임하댐 주변의 독가(獨家)촌에 한전 대신 수자원공사가 나서서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 설비를 지원해 화제를 낳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예산 1억3천만원을 들여 지난 8월부터 안동댐 주변 마을 한 곳과 임하댐 주변 4개 독가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이달부터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한전이 안동·임하댐 주변 독가촌 마을로 진입하는 전주 신설 공사를 고객들에게 부담시키는 규정을 앞세우며 전기 공급에 난색을 보임에 따라, 등잔불에 의지해 생활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수자원 공사가 설치한 태양광 전력 설비는 대당 2천600만여원으로, 웬만한 가전제품이면 거의 대부분 가동할 수 있는 용량을 지니고 있으며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룬 청정 설비로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시스템이다.

22일 처음으로 태양광 전기를 사용해 본 강위도(47·안동시 예안면)씨 등은 "이제 우리도 TV 연속극을 볼 수 있는 문화시민이 됐다"며 좋아했다.

안동댐 관리단은 앞으로도 댐 주변지역 오지 마을에서 전기를 쓰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료 지원할 예정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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