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파업과 관련, 대구시는 22일 9명을 파면·해임하고 20명을 정직, 4명을 감봉조치하는 등 공무원 33명을 중징계했다.
대구시는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주도한 동구지회장 김모(구속중)씨 등 3명을 파면하고 투표용지를 배부하다 경찰에 붙잡혔던 달성군지회 사무국장 손모씨 등 6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총파업에 참가했지만 당일 업무에 복귀했거나 집회에 단순 참가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1∼3개월의 정직을 내렸고, 노조를 탈퇴하고 개전의 정이 뚜렷한 공무원에 대해 감봉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위에 회부된 공무원 중 동구청 직원이 가장 많았고 파면 1명, 해임 4명, 정직 11명을 기록했다.
시는 또 증빙자료가 부족한 3명(동구청 2명, 상수도사업본부 1명)과 북구청 노조위원장 등 4명에 대해서는 다음주쯤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사진:23일 오전 대구 서구청 앞에서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서구지부 정창철 지부장이 22일 공무원노조 조합원 징계에 항의하는 집회 중 경찰에 연행된 조합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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