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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떠돌던 비리…경북북부 '사정회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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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북부지역에 검찰과 경찰이 잇따라 수사에 나서고 정부가 전 시·군을 대상으로 공직자 금품수수 여부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여 관가가 얼어붙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대는 23일 오후 경북 봉화군청에서 모 고위 간부의 억대 규모 금품수수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2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담당(계장) 2명을 경찰청으로 데려가 조사 중이다. 경찰청은 이날 사업관련 부서 컴퓨터와 청량산 온천개발사업, 신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사업, 봉화읍 해저리~오록간 도로공사 등 서류를 압수해 수의계약과 설계변경 등에 따른 업자로부터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이들 사업과 관련한 비리소문이 나돌았다.

조사를 받았던 고위간부는 "연말연시 공직자 사정차원에서 조사를 받은 것이며 지역개발사업 추진과정을 현지 확인하는 질문을 받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부패방지위원회는 일부 시·군으로부터 공사 등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공무원들에 대한 금품제공 여부와 공직자들의 비리문제 등의 전화설문 조사를 마쳤고 내년초 결과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방청도 봉화와 영주지역 영농법인을 상대로 보조금 집행내역과 관련해 공무원의 유착여부 등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봉화경찰 역시 최근 모 농협의 농산물 위탁판매 추진과정에서 한 직원이 차명계좌를 이용, 비리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잡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돈의 출처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검찰청 안동지청도 영주시의회 모 의원의 땅 거래 등을 둘러싼 비리 등을 조사중이고, 일부 언론인이 공사와 관련해 공무원들에 대해 청탁과 압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봉화 마경대기자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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