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구촌 '김치찌개 지수' 첫 산출

김치찌개 1인분에 3만1천원. 소주 1병에 2만4천원'

국내 재외동포신문사는 1일 수개월 동안 각국의 동포 언론사와 함께 전세계 32개 도시를 대상으로 김치찌개 가격을 조사한 '김치찌개 지수'를 산정, 발표했다.

처음으로 시도된 김치찌개 지수는 통계전문가들의 조언과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자료를 근거로 국내 김치찌개 가격을 5천원으로 잡고 이것을 기준지수 100으로 설정한 뒤 산정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가격이 21유로(3만1천원)인 스위스 제네바의 김치찌개 지수는 62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5위안(2천원)인 중국 창춘(長春) 지수는 40으로 가장 낮았다.

김치찌개 가격과 함께 한국식당에서 팔리는 소주 가격도 조사됐는데 대다수 도시에서 소주 1병은 김치찌개 1인분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중식당에서 병당 3천~4천원에 파는 소주 가격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10~15달러(1만1천~1만6천500원)로 식사비보다 비쌌고, 모스크바는 1만7천원, 연해주는 1만원 선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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