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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재외동포 지원체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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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료의 습관적인 망언과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보상소송을 일본 최고재판소가 기각한 소식과 함께 일본 징용 한인촌이 강제 퇴거될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이 추운 겨울에 거리로 내몰릴 그들을 생각하니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특히 이를 계기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동포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책이 칭찬받을 만한 수준인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은 일제치하에서 강제로 이주되어 열악한 환경에서 노역을 강요당하면서도 한민족의 얼을 간직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들은 독립운동의 해외 거점으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전쟁희생자와 그 유족이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재외동포를 포용하고자 하는 정책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지향하는 세계화라는 과제는 실천이 요원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늘 재외동포법이 화두에 떠올랐다가도 외교적 역학관계에 밀리고 그에 따라 국내에서도 관심에서 멀어져온 것이 사실이다.

재외동포를 실질적인 우리나라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재외동포법을 제정하는 등 전세계 140여개국에 거주하는 이들을 포용하는 것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다.

김미현(대구시 성당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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