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처음으로 독감 바이러스 발견

올해 들어 대구에서 처음 전염성이 높은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 독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독감 유사 환자들의 가검물 66건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지난 23일 수성구 모 소아과에서 채취한 가검물에서 A형(H3N2) 독감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독감 바이러스는 지난달 10월말 인천에서 올해 첫 발견됐으며 대구의 경우 지난해보다 2개월 정도 빠르다.

안문영 시 보건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여서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폐질환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 소아 등의 경우 독감 백신을 맞을 경우 상당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의사 환자 발생 비율(지난달 23일 기준)은 1천명당 3.15명으로, 지난달 16일의 조사 때(1천명당 2.43명)보다 0.72명 증가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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