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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메이저리그행(?)…양키스 등 3개구단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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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의 초특급 마무리투수 임창용(28.삼성)의 메이저리그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안토니오 남(KNA스포인터내셔널 대표)은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임창용이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면 무조건 갈 수 있다. 다만 제대로 된 몸값을 받는 게 문제일 뿐이다"고 빅리그 입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7∼8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임창용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경우 8일 또는 9일에 몸값과 관련해 진지하게 제안해 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양키스의 린 가렛 국제담당 부사장 겸 인터내셔널 스카우트 담당과 존 콕스 태평양 담당이 이번 협상에 관여하고 있어 성사 확률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네소타는 단장, 애너하임의 경우 국제담당 스카우트가 8일 또는 9일에 제안서를 낼 예정이며 나머지 4∼5개 구단들도 아마 20일 전후로 접촉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임창용은 소속팀 삼성을 비롯한 일본 신생팀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본격적인 입질을 시작함에 따라 메이저리그로 고개를 돌릴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일부 언론이 임창용의 진로에 대해 보도하고 있지만 하나도 맞지 않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윈터미팅이 끝나는 오는 15일이 지나야 내년도 계획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크리스마스를 앞둔 20∼22일쯤 돼야 임창용의 영입 여부가 윤곽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임창용의 미국 진출에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안토니오 남은 "지난 시즌 김병현과 박찬호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비싼 몸값을 받고 제 몫을 못해 임창용처럼 빅리그에 진입하려는 한국인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 선수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올 시즌 구원왕(36세이브)에 오른 임창용은 지난 2002년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에 따라 미국 진출을 시도했지만 이적료가 걸림돌로 작용해 미국행을 포기했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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