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욕 포스트, 구대성 양키스 입단가능성 소개

"구대성이 뉴욕에 온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구대성(35)이 처음으로 뉴욕 지역 신문에 소개됐다.

뉴욕 지역신문 '뉴욕 포스트'는 3일(한국시간) "3년전 뉴욕 양키스가 계약을 시도하다 놓친 구대성이 메이저리그 구단을 방문한다"며 "구대성도 미국 진출 팀으로 양키스를 염두에 두고 있어 다시 한번 양키스가 기회를 잡게 됐다"고 보도했다.

비록 단신으로 소개됐지만 이날 보도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구대성의 존재를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이 신문은 예상 연봉이나 양키스가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실제로 구대성은 양키스에 입단한다 해도 당장 주전 셋업맨 자리를 차지한다고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양키스가 구대성말고도 많은 왼손 구원투수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크 스탠턴(뉴욕 메츠)과 론 빌론(시애틀 매리너스), 스티브 클라인(세의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스탠턴은 현재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언론은 펠릭스 헤레디아(뉴욕 양키스)와 스탠턴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또 빌론과 클라인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왼손 셋업맨들.

빌론은 지난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8승6패 방어율 4.08을 기록했다. 구원투수로 등판할 때 6승4패 방어율 2.95로 선발 등판 때보다 뛰어나다.

클라인은 지난 시즌 2승2패 방어율 1.79를 기록, 양키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양키스가 구대성에게 얼마나 많은 연봉을 제시할지는 미지수다.

구대성의 에이전트 조동윤씨는 일단 뉴욕 양키스와 비중을 두고 접촉한 뒤 여의치 않을 경우 뉴욕 메츠와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메츠가 스탠턴을 양키스로 트레이드 한다면 구대성으로선 양키스보다 메츠에 입단하는 쪽이 더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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