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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2년 이상 메이저 보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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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28)이 '계약기간 2년 이상에 메이저리그 보장'을 입단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안토니오 남(KNA 스포츠인터내셔널 대표)은 13일 뉴욕 양키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4개 구단의 고위급 임원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입단 조건으로 2∼4년 기간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너 계약과 스프링캠프 평가 후 마이너.메이저 조건을 붙이는 스프릿 계약도 있지만 메이저리그가 아니면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고 강조하고 "계약을 타진했던 모 구단의 제안은 조건이 맞지 않아 거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몸값에 대해선 협상 전략차원에서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어 협상창구로 양키스는 마크 뉴먼 운영담당 부사장과 린 가렛 국제담당 부사장, 존 콕스 극동담당 스카우트이며 애너하임은 클레이 데니얼, 애틀랜타는 필 데일 국제담당 스카우트, 그리고 미네소타는 테리 라이언 단장을 거명하고 이들 구단과 "구체적 조건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양키스가 "왼손투수 보강에 전력하느라 시간을 낼 수 없었지만 다시 협상을 진행하자"는 연락을 해왔다고 밝히고 "미국에서는 드문 언더핸드이면서 최고구속이 150㎞를 넘나들어 열흘 안에 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임창용의 빅리그 입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영입 포기 선언으로 일본프로야구 진출에 제동이 걸린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4개 구단과 구체적인 입단 교섭을 진행중이어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어떤 식으로든 진로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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