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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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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랑하는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33)가 28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9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대구에 이어 2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도 연주무대를 갖는다.

미도리는 오사카에서 태어나 4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 11세 때 주빈 메타에게 발탁돼 뉴욕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히 1986년 15세의 나이로 참가한 미국 탱글우드음악제에서 연주 도중 현이 두 번이나 끊어졌으나 악장과 부악장의 악기를 차례로 빌려가며 끝까지 연주, '15세의 어린 소녀가 3대의 바이올린으로 탱글우드를 정복하다'라는 기사로 뉴욕타임스 1면을 장식한 일화는 유명하다.

1988년 17세 때 안네 소피 무터, 정경화, 빅토리아 뮬도바, 손넨버그와 함께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5대 여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레너드 번스타인, 쿠르트 마주어, 주빈 메타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협연했으며 보스턴교향악단,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교향악단,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연주했다.

1992년 '미도리와 친구들' 재단을 설립,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등 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다.

이번 대구 공연에는 93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로버트 맥도날드와 함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작품 24', 윤이상의 '바이올린 소나타',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타나 3번 작품 108' 등을 연주한다.

문의 053)656-1934.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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