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70개 작품에 육박하는 영화가 오는 2005년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작품상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28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밝혔다.
AMPAS는 77회 아카데미상 후보작 선정을 위해 이번 주 5천800명의 회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송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모두 267편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할 작품상을 포함 각 부문별 후보는 1월 25일 새벽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을 중심으로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으나 작품상은 최종 5편만 후보에 오를 수 있다.
각 부문별 후보 발표가 거의 한 달을 앞두고 있으나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와 LA비평가협회, 뉴욕 비평가협회 등은 이미 상당수 작품을 수상 후보로 발표, 오스카상의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영화계 소식통들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항공업계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그린 '애비에이터(The Aviator)',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샌타바버라 카운티로 와인 맛보기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리스계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사이드웨이스(Sideways)'가 작품상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화 '피터 팬' 원작자인 J.M. 배리 이야기를 영화화한 '네버랜드를 찾아서(Finding Neverland)'와 '킨제이(Kinsey)', 클로저(Closer)'도 작품상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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