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수출업체들은 내년에는 환율변동이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역내 수출업체 60개사를 대상의 조사에서 올해 지역 수출업체들이 수출입 업무수행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을 꼽은 업체는 3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환율변동이 24.7%, 자금난 8.4%, 제품수요 부진 4.7%, 후발 개도국의 추격 4.7%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내년 중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요인은 환율변동을 지적한 업체가 31.5%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 30.5%로 순위가 바뀌어 환율변동이 지역수출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환율관련 상황을 조사에서는 수출업체들이 설정하는 적정환율은 1천159.6원, 손익분기점환율은 1천117.8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체들이 2005년 경영계획 수립시 설정 환율은 1천70.7원으로 28일 현재 환율 1천41.9원을 기준으로 할 때 월 1천759억원(11월 통관기준)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시점 환율수준(1천46원)을 유지할 경우 수출감소 예상액은 12.2%로 2004년 구미세관의 통관기준에 비춰 수출은 연간 28억달러가 감소되고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연간 7억달러 정도 수출이 줄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실정 속에 지역 수출업체들의 내년도 수출 전망에선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란 응답은 34.6%였고 증가예상은 28.8%, 감소예상 36.6%로 71.2%의 업체가 수출 감소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 수출신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구미·박종국기자?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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