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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공장에 불…장애인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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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실종·7명 부상…전기합선 추정

8일 오전 6시30분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산리 장갑 생산업체인 시온글러브 공장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장애인 근로자 1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김모(34)씨 등 7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로 공장 1천여 평과 편직기·완제품 장갑 등을 태워 5억여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으며 당시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장애인 근로자 4명 중 유모(29)씨 등 3명의 사체는 낮 12시쯤 발견됐으나 1명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을 처음 발견한 인근 공장 경비원 장모(62)씨는 "펑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장갑공장 옆에 설치된 변압기가 터지면서 불길이 번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불이 난 공장은 면장갑을 생산하는 곳으로 총 직원 250명 가운데 장애인이 80명 정도 근무하고 있으며 공장 건물과 기숙사가 붙어 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1명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화재 여파로 이날 오전 11시 건물이 붕괴되고 있는데다 유독가스로 인해 내부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6시40분쯤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왜관공단 내 섬유업체인 ㅈ무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공장 안에 있던 연사기 등을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사진:8일 새벽 칠곡군 가산면 장갑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꺼먼 연기가 하늘을 덮고 있다.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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