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친분 내세워 '보험' 강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얼마 전 남편이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내 이름으로 보험을 하나 들었다는 걸 알게 됐다. 보험 가입 때에는 질병에 관한 것 등 본인에게 물어봐야 할 게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내게는 전화 한 통의 상담도 없었다. 서명은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자기가 대신 서명했다고 한다. 1차분 보험금도 설계사가 미리 냈다고 했다.

자필 서명이 아닐 경우,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일이 발생했을 때 최악의 경우 보험금 지급이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자필 서명이 아닐 때는 3개월 이내에 '품질보증제도'라는 것을 신청하면 된다지만, 굳이 번거롭게 일을 만드는 건 잘못이다. 그런 걸 알면서도 대필 서명을 하게 한 설계사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걸로 이해하면 되는 것인가.

친분을 이유로 보험 가입을 강요하는 것은 서로에게 부담일 뿐 아니라 만약 가입을 철회할 경우 서로 간의 관계마저 나쁘게 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임정화(대구시 송현2동)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