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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새해 첫 레이스 무난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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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5.삼성전자)가 새해 첫 레이스로 출전한 일본 아사히역전경주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며 9.9㎞ 레이스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이봉주는 1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고쿠라까지 99.9㎞를 7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릴레이 레이스에서 2구간(9.9㎞)을 맡아 31분20초에 주파했으나 14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7명의 건각이 참가해 5시간51초에 전체 구간을 달려 11위에 머물렀다.

오인환 삼성전자마라톤 감독은 "순위에 구애받지 않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참여한 대회였다"며 "맞바람이 많이 불어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일본 장거리 선수들과 승부 근성을 겨뤄본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경신을 목표로 정한 이봉주는 다음달과 3월 중 일본 지바와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대회 출전을 검토 중이다.

생애 32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이봉주가 크로스컨트리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바와 후쿠오카 대회에는 삼성전자에 입단한 한국 여자 마라톤 에이스 이은정(24)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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