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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 선수권 쇼트트랙 2관왕 전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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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어요."

지난 7∼9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여자부 1,000m와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전지수(19·한국체대 1년)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뒤늦게 운동을 시작해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보기드문 케이스다.

파동초교 시절 취미로 쇼트트랙을 했던 전지수는 한 동안 운동을 그만두다가 정화여고 2학년 때인 2002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쇼트트랙을 시작했다.

"그냥 쇼트트랙을 하고 싶었다"라는 전지수는 운동을 하지 않던 중학교 시절에도 쇼트트랙 경기 TV 중계는 빼놓지 않고 시청할 만큼 마니아였다.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그해 9월 전국남녀쇼트트랙대회 1,0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인 전지수는 그 해 10월 회장기전국남녀쇼트트랙대회에서 500m 1위, 1,000m 2위를 차지하며 대구 쇼트트랙계에 새 기대주로 떠올랐다.

또 지난해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여고부 500m와 1,000m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뛰어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순발력 덕분. 전지수는 "순발력이 뛰어나 스타트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운동을 늦게 시작한 관계로 체력과 지구력을 키우는 데 힘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전지수는 "처음 6개월 동안은 근육통과 발목 부상 등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다"라며 "올해는 꼭 대표선수에 선발되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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