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신 예술 세계 맛볼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타계 10주년 기념행사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1923~1995) 타계 10주년을 맞아 문신미술관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마산시립 문신미술관은 '문신의 유화' 기획특별전을 지난주 개막해 내달 27일까지 계속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3월 문신 일대기 사진전과 친필원고 전시회, 음악회 등 연중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고향에서 마지막 혼을 불태우던 문 선생이 타계한 지 10년, 미술관 개관 11년이 된다.

이번 유화 기획전에는 1960년 말∼1980년 작가가 프랑스에서 그린 모래를 혼합한 추상화 원화 10점(제1전시실)과 초창기인 1940∼1950년대 구상적 유화 복제본 12점(제2전시실)이 전시됐다.

조각가로 널리 알려진 선생이 조각을 하기 전 인상파 화풍의 영향을 받아 사실적 경향의 회화로 작가 시절을 시작했을 무렵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그의 조각작품들이 철저한 장인의식을 바탕으로 군더더기 한 점 없이 매끈한 광택을 지녔다면 유화작품들은 초기부터 거친 붓자국으로 일관했고, 이후 모래를 이용한 추상작품에서는 거친 표면처리가 극에 달했다는 정반대의 특징을 갖고 있다.

미술관은 오는 3월쯤 문 선생의 어린 시절과 프랑스 및 일본 유학시절, 국내 활동 등과 관련된 사진 700여 점 가운데 일부와 친필원고 등으로 문신 일대기 특별전을 열 예정. 또 4, 5월에는 문신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심포지엄과 '문신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한 작은 음악회 등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5월 중 문신 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 7월 문신의 작품 구상 드로잉 특별전, 11월 조각가협회 회원들의 연합작가전 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연합)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