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접수가 나흘째 진행되는 가운데 경남 거제지역의 한 사학자가 학생들이 징용당하거나 군사훈련을 받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근현대사연구회 전갑생(36) 연구원은 4일 일제 강점하인 1930, 40년대 학생과 청년들이 징용 또는 징병에 동원되는 사진 수 점을 공개했다.
이들 사진은 전 연구원이 개인적으로 기증받거나 일제 강점기 때 거제에 살았던 일본인들이 80년대 말 펴낸 '마음의 고향 장승포'란 책에 실린 것들이다.
사진의 내용을 보면 지난 44년 학생들이 전쟁 물자의 수급을 위해 '근로봉사대'의 이름으로 강제 동원돼 거제 옥포 부근 해변에서 목재를 운반하는 모습과 중·일 전쟁 발발 이듬해인 지난 38년 전시체제로 전환, 이운보통학교 학생들이 목도(나무칼)를 들고 군사 훈련을 받는 장면이다.
또 45년 7월 장승포 장정영입준비 훈련소에서 수료식을 마친 청년들이 기념 촬영하는 장면이 있는데 일제는 해방되기 직전까지 조선인 청년들을 강제로 징집, 군사훈련을 시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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