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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써도 전투기 조종사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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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포기하지 마세요. 이제 눈 나빠도 '빨간 마후라'가 될 수 있어요."

시력이 나쁜 학생들도 이제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될 수 있다.

공군은 7일 조종자원인 사관생도 및 조종장학생 선발 시력기준을 나안 0.8에서 0.5로 조정(굴절률 -1.5 디옵터 이상), 내년 공군사관학교 입학을 원하는 수험생 및 공군조종장학생 지원자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력 기준 조정은 첨단 무기체계 발전으로 비행 임무 시 조종사의 시력 의존도가 감소했기 때문.

공군본부 비행교육과장 이상욱(48) 대령은 "0.8 이상의 시력을 가진 학생이 10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감소한 등 조종 자원의 후보군인 청소년들의 시력변화도 이번 시력 기준 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공군이 갖게 될 첨단 전력을 고려해 볼 때 0.5의 시력으로도 충분히 비행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군은 조종사용 헬멧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안경을 쓴 조종사들이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습기와 충격에 강한 조종사용 안경을 별도로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다른 나라의 시력 기준의 경우 미국 0.4, 영국과 독일 0.5이고, 일본은 올해 시력 기준을 0.6에서 0.2로 하향 조정했으며 프랑스, 스페인 등은 1.0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전체 조종사 중 약 10%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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