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품 개발에 힘써 매출을 100억 원대로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이미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고 올해 내에 몇가지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90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인삼조합인 풍기인삼협동조합 신원균(55) 조합장은 "그동안 국가 전매제도 때문에 인삼조합의 기능이 단순 생산에 그쳤지만 이제는 복합적 기능을 갖춰야 한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대째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또 "전국에 30여 개 이상 대리점을 확보하는 등 판매망을 강화하고 낮은 등급의 수삼도 수매해 2차 가공품으로 제품화하겠다"고 강조했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산삼의 인공재배를 시작, 국내 인삼농업의 효시가 된 영주시에는 1천여 농가가 325㏊에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충남 금산(1천200㏊)이나 충북 음성(1천100㏊)에 비해 재배면적은 적지만 우수한 품질 때문에 인기가 높다
신 조합장은 "풍기 인삼은 소백산 인근의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고 재배기간이 길어 향이 진하고 사포닌의 함량이 많아 상품가치가 어느 지역 제품보다 높다"며 "현재 충북 인삼조합 소속인 김천·구미·고령·성주를 풍기조합에 포함하는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신 조합장은 "고려 인삼은 역사적, 문화적,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우리 민족의 고유 유산"이라며 "종주국의 자부심에다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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