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가 60달러까지 상승 전망"

올해 공급 부족사태가 빚어질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네바에 위치한 베어불증권의 펀드매니저 프레드릭 듀브리언은 "석유수출국기

구(OPEC)의 초과생산 여력이 3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은 공급혼란시 유

가가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23일 밝혔다.

엑손모빌, 토털 등 에너지기업에 대한 6천500만유로의 투자를 관할하는 그는 "

중동지역에서 심각한 위기가 닥치고 사우디아라비아나 중동에서의 테러확산, 베네수

엘라 및 나이지리아의 분쟁, 러시아에서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일어나면 가격은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가 시장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우디를 제외하고 빠

르게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나라가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의 석유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에 따르

면 사우디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150만-200만배럴의 생산여력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세계 석유수요는 지난해 3.4% 증가, 지난 76년 이후 최대의 신장률을 기록했으

며 생산여력이 불충분하다는 우려로 작년 10월 25일 국제유가는 배럴당 55.67달러까

지 치솟은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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