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대 교수들이 김민수 전 교수의 '재임용'에 반발해 집단사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는 다음달 1일 김민수 전 미대교수를 재임용키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22일 김 전 교수 측 변호사를 만나 재임용 문제를 논의하고 오는 3월 1일자로 재임용하기로 했으며 김 전 교수가 원할 경우 강좌를 개설해 이르면 3월부터 강단에 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강의문제는 아직 김 전 교수와 논의되지 않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1학기 강의도 가능할 것"이라며 "3월 첫째 주에 수강신청 변경기간이 있으니 빨리 추진되면 강의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은 미대 전체 교수회의에 정운찬 총장이 직접 참석해 미대 교수들을 설득할 것"이라며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미대 측도 이해하고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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