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타계한 한국화의 대가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 화백의 영결미사가 2일 오전 9시 종로구 혜화동의 혜화동성당에서 거행됐다.
팔판동의 월전미술관 앞에서 노제를 지낸 월전의 시신은 혜화동 성당으로 운구돼 유족과 화단의 제자, 각계 인사, 일반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미사가 열렸다. 이날 영결미사는 지난해 9월 월전에게 세례를 준 김수환 추기경이 집전했으며고인의 제자인 권영우 화백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고인은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망미리 산 1-1 선영에 안장된다.
한편 이날 영결미사에서는 월전미술관이 소장해온 정약종(丁若鍾.1760-1801) 선생의 인장 6점도 천주교 교단에 기증됐다. 이 인장들은 조선후기 천주교 신학자이자 신유 박해 순교자인 정약종 선생이 생전에 글을 쓰면서 낙관으로 사용한 것으로 이를 기증한 것은 천주교 신자로 거듭난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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