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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김희선의원 오늘 검찰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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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환 의원 출두는 내주로 연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3일 구청장후보 선출과 관련해 억대 공천헌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을 오후 2시에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 부를 예정이었던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 사정 등을 감안해 소환을 내주로 미루기로 했다.

검찰은 김희선 의원을 상대로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송모씨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9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김 의원이 2001년 8월 송씨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1억 원을 빌린 뒤 선거를 수개월 앞둔 이듬해 3, 4월께 채무를 탕감처리했다는 송씨의 진술을 근거로 그경위를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김 의원이 구청장 후보 경선때 자신이 지지했던 송씨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선 선거인단을 구성하려 애썼던 정황을 상당부분 확보한 만큼 대가관계를 규명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범죄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김희선 의원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재소환 또는 신병처리결정 연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충환 의원은 이날 "개인 사정도 있고 검찰에서도 보강조사할 필요가 있어 양측이 서로 소환을 늦추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내주 초나 중반께 출두하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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