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숙자(60)씨에게는 늘 '백두산 사진작가'라는 호칭이 함께 따라붙는다.
1990년 이후 열일곱 차례나 백두산에 올랐고 백두산에서 머무른 시간만 해도 230여 일이나 되기 때문이다.
김씨의 사진전 '백두산 이야기'가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7일부터 4월 10일까지 열린다.
2006년 김천 전국체전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백두산의 사계절과 하늘과 땅, 별과 여명 등을 담은 사진 37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백두산 항공 사진이 눈길을 끈다.
백두산의 원경은 촬영이 쉽지 않아 몇 년간 정성을 들인 끝에 2001년 10월에 촬영한 것이다.
"당시 중국에서 허가받기가 쉽잖았기 때문에 연변 사진가로 행동하면서 헬기에서 찍었어요. 그때 얼마나 가슴이 조이던지 10~20분 만에 수십~수백 장을 찍어야 했습니다.
"
김씨는 백두산을 오르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이번 전시에서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시각으로 백두산을 보기 위한 김씨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김씨는 "누가 시켰다면 도저히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백두산의 또 다른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054)420-7802.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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