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주변해역 및 영공에서 우리 경찰과 군 당국의 경비태세가 한층 강화된다.
해양경찰은 18일 한·일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오는 24일부터 독도입도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인근 해역에 함정을 추가배치하는 등 독도 방어체계를 강화할 방침을 발표했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현재 독도와 인근 영해 12해리(22.2㎞)를 지키기 위해 해경은 독도 인근에 헬기 탑재가 가능한 5천t급 경비함정 삼봉호와 1천t 및 500t급 경비함정을 배치해 놓고 있다.
3척의 경비함정이 1일 3교대로 독도 인근 해역을 경비하는 탓에 실질적으로는 1척의 경비함정이 독도 인근에 상시 주둔하고 있는 셈이어서 해경은 해상 경비력 증강을 위해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대형 함정 1척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라는 것.
이와 함께 우리 군 당국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10마일까지 근접하는 항공기에 대해 즉각 대응하는 항공전력을 별도로 편성, 운영하는 등 영해에서의 경비력 증강과 함께 영공에서의 경계강화로 독도 영유권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방어체계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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