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GREEN PEACE)의 '레인보 워리어´호(555t급)가 23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방조제 현장 인근에 도착, 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승무원과 그린피스 회원 등 20여명과 함께 새만금 현장에 온 레인보 워리어호는 다음달 1일까지 서.남.동해를 순항하며 고래류 서식실태 조사를 벌인 뒤 4월2∼3일 울산, 4∼5일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린피스는 이날 선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부안군 계화도 주민 정기철(45)씨가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서 고래뼈 2점을 발견해 그린피스에 기증했다"면서 "서해안에도 멸종 위기의 고래가 서식하는 만큼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서해안에서 고래의 흔적을 발견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발견된 뼈를 정밀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길이가 15m 안팎인 거대 고래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 회원 등은 오후에는 계화도 주민 100여명과 함께 새만금 방조제 제1공구에서 보트 등을 타고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린피스는 국내 체류기간 중 선박 공개행사와 고래보호 사진전, 18m 길이의 모형 고래전시 등의 행사를 연다.
그린피스의 방문은 오는 5월 울산에서 열리는 57차 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의 고래잡이 재개 여부 결정을 앞두고 고래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환경운 동연합이 초청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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