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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부지 선정 엄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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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민주적 절차·국민적 공감대 아래 신중 추진을"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23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부지를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방폐장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한갑수) 민간위원 14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방폐장 부지선정 사업이 절차적 민주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국민적 공감대 하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방폐장 부지 선정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중요하다"며 "중·저준위 폐기물은 위험성이 낮은 만큼 사실에 바탕을 두고 홍보하면 충분히 국민 설득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중·저준위'라는 용어가 어렵고 '폐기물'이라는 표현도 부정적으로 비치고 있어, 원활한 홍보를 위해 이를 쉽고 긍정적인 용어로 바꾸자는 제안도 나왔다.

부지선정위원회는 앞으로 부지선정 절차 심의, 부지 적합성 검증, 최종 후보지 선정 등 부지 선정의 제반 절차를 관리·감독하고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체 성격의 기구로 각계 민간 인사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조영택(趙泳澤) 국무조정실장은 23일 "오는 30일 밤 총리공관에서 시·도지사 회의를 소집해 공공기관 이전의 추진 경위 등을 설명하고, 시·도지사의 역할이 큰 만큼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면서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21일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기본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야 하는 일이므로 3월 말께 시·도지사 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지시했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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