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핏빛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커트 실링(39)이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보스턴 구단은 27일 지난 겨울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피칭을 하고 있는 실링이 다음 달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투컷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링의 기대됐던 4월4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등판은 물 건너갔고 이르면 같은 달 14일 양키스와의 홈경기 때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중인 실링은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5안타로 3실점하고 무너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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