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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학생회, 친일 교수 10인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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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설립자 등 학자·문인…모두 고인

고려대 총학생회가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친일행적이 뚜렷한 '친일 교수' 1차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총학생회가 이들의 '친일 행적'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2주일여의 검토작업 끝에 명단을 발표해 선정기준을 둘러싼 시비는 물론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28일 오후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학교 고(故) 김성수 설립자를 비롯해 이미 고인이 된 10명의 친일 교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김성수 설립자를 포함, 고원훈·선우순·신석호·유진오·이각종·이병도·장덕수·조용만·최재서 등 10명으로 그동안 민족주의 사학계에서 친일 인사로 거론됐던 학자 또는 문인들이다.

이 가운데 고려대 출신인 선우순, 이각종, 이병도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는 모두 이 학교 총장 또는 교수직을 역임했다.

총학생회는 다음달 7일 비상학생총회를 열어 김성수 설립자 동상 철거, 백서 발간 등 본격적인 사업내용을 확정하고 학내 일제청산을 선언한 서울대, 연세대 등과 연대해 친일 청산을 위한 전국대학공동대책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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