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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도 공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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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4·30 재보선 지역구인 충남 아산에 이명수 전 충남 행정부지사를 공천했다.

이곳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돼 후보자 최종 인선 발표가 두 차례나 연기될 정도로 진통이 컸다.

최규성 당 사무처장은 28일 "충남지역 16개 당원협의회장 가운데 15명이 이 전 부지사의 공천을 요구했고 경합을 벌이던 임좌순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후보를 사퇴했기 때문"이라고 공천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는 자민련 소속으로 17대 총선에 출마, 열린우리당 복기왕 전 의원과 대결했고 최근에는 심대평 충남지사와 함께 중부권 신당설의 진원지로 꼽혀온 터였다.

일각에서는 심 지사와 가까운 이씨를 전격 발탁한 것은 '중부권 신당바람'을 조기 진압하기 위한 고육책이란 분석도 나왔다.

때문에 일부 의원들은 당 정체성을 훼손하는 공천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당 게시판에도 "공천 기준이 뭐냐"는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규성 처장은 "공무원 출신이기 때문에 자민련의 정체성과 직결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지만 당 정체성보다는 '당선 가능성'을 택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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