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역사무국(OIE)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8일 북한이 조류독감 발생 사실을 '투명하게' 알린 점을 칭찬하면서 북한의 조류독감 퇴치를 돕겠다고 밝혔다.
FAO와 OIE는 이날 파리에서 조류독감에 관한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를 목표로한 수의사와 과학자 300명이 참석한 국제회의가 끝난 뒤 성명을 통해 "두 기구는 북한의 조류독감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미 평양 현지에 FAO 전문가들이 나가 있으며 이들은 현재 조류독감의 발생 범위에 관한 정보 획득과 통제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북한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OIE는 수의학 전문가 훈련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두 기구는 앞서 북한이 조류독감 발생을 공식 인정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 "북한의 요청을 투명성과 국제협력 향상의 신호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OIE는 전날 북한으로부터 '외교채널을 통해' 국제사회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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