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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부는 당당한 '女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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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상주시민체육관에서는 '상주시 여성농업인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벌어졌다.상주지역 여성 농업인들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한바탕 잔치판을 벌여 서로를 위로하고 지역 주인으로 자긍심을 가지기 위한 자리. 2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잔치는 '1인4역'의 농촌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훌훌 털어버리는 신명 잔치였다.

한국여성농업인회 경북연합회 최갑선 회장 등 상주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도 의원, 면장들을 비롯해 이웃지역의 여성 농업인들까지 찾아 힘을 보탰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통놀이 등을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각오도 다졌다. 차려입은 한복을 허리춤에 질끈 동여메고 머리에 물동이를 얹어 달리고, 앞으로 엎어져 물동이가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상황에서도 여성 농업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상주시내 상가들도 자전거와 후라이팬, 식기셋트, 분무기 등 50여개가 넘는 푸짐한 상품과 경품을 내놓아 잔치를 더욱 푸짐하게 했다.

하필숙 한여농 상주시연합회장은 "올해의 농촌현실이 어느때보다 치열해 생존권적 싸움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여성농업인들은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자부심을 가져야 할 때"라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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