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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현 김성수 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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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적인 정서를 조각에 담아낸 작품전이 대구대 박물관과 분도갤러리에서 나란히 열린다.

28일까지 대구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오채현(43) 조각전. 6등신의 여인상과 부처, 해학적인 호랑이 '지킴이' 등 20여 조각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토속적인 석조각 작업의 한 전형을 보여주는 조각전이다.

특히 오씨는 로마 바티칸 한국대사관으로부터 한복 입은 한국적 성모상 제작을 의뢰받아 현재 완성단계에 있다

우리나라 성모상은 너무 서구적이기 때문에 우리 정서에 맞는 마리아상을 제작했다.

성모 마리아가 가슴을 드러내놓고 아기예수를 업고 있는 경기도 용인 미리내 성지의 성모상도 오씨의 작품이다.

한편 조각가 김성수(47)씨는 7월 덴마크의 초대전을 앞두고 18일부터 27일까지 분도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주변에 버려진 나무토막으로 인간군상을 만들어온 김씨는 동화적인 꿈이 담긴 작품과 먹으로 된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조각 작품의 모티브는 상여에 넣는 나무인형인 꼭두인형. 꼭두인형이 현세와 유토피아를 이어주는 것처럼 김씨의 나무인형도 동화적이고 이상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오방색의 밝은 색깔도 한몫한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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