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으로 세계를 제패한 필리핀 상토 토마스대학 합창단이 대구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17일 오후 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상토 토마스대학 합창단은 1992년 창단된 이후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49회 란고렌 국제합창경연대회에서 전통합창과 챔버합창단, 청년합창 카테고리에서 1위를 휩쓸며 대상까지 받았고, 프랑스에서 열린 27회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도 혼성합창 부문과 자유곡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 미국, 남미에서 열린 세계합창대회에서 40여 회 이상 우승했다.
지난해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8개월에 걸쳐 초청순회 공연을 가졌으며 지금까지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캐나다 등 60여 개 국에서 공연했다.
올해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초청받는 등 향후 5년간 연주 일정이 모두 잡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세음악에서 고전, 낭만, 20세기 현대 음악, 브로드웨이 음악과 필리핀 전통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고 있다.
지휘는 창단 때부터 피델 칼랑이 맡고 있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자애로우신 예수님' 중 '레퀴엠' 등을 선보인다.
2003년 전국합창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얘노을 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문의 018-546-0731.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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