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우자 외모는 '1년이면 끝'

많은 미혼 남녀들은 배우자의 외모가 결혼 이후 1년 정도 지나면 그다지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20일 전국의 미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배우자의 외모나 인상은 결혼 후 얼마동안 중요하게 여겨질 것 같은가'란 물음에 대해 응답자의 48%가 '1년 이하'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1년 정도'(19.2%), '6개월 정도'(13%), '결혼식 당일∼1개월'(15.8%)의 분포를 보였으며 '평생동안'이라는 응답은 24.9%, '아기를 가질 때까지'라는 답변은 11.4%를 차지했다.

배우자의 외모·인상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어떻게 할지에 대해 남성은 '지적해 준다'(29.8%), '본인에게 맡긴다'(27.7%), '운동·헬스를 권유'( 17%) 등의 답변이 많았다.

이에 반해 여성은 '옷차림 보완'(27.8%), '본인에게 맡긴다'(25.5%), '생활습관개선'(22.2%) 등으로 대답했다.

결혼 후 부부간의 최우선 과제로는 남녀 모두 '집 장만'(남 27.1%·여 38.2%)을 첫 번째로 손꼽았다.

남성은 '공통의 취미생활', '아기 갖기' 등의 답변을 내놓은 반면 여성은 '부부생활 수칙 만들기', '공통의 취미생활'이라고 답했다.

결혼 후 가장 먼저 고쳐야 할 본인의 버릇이나 습관으로 남성은 '불규칙한 생활'(26.5%), '흡연'(24.5%), '정리정돈 안하기'(16.3%) 등을, 여성은 '정리정돈 안하기' (25%), '불규칙한 생활'(21.8%), '부모에 기대기'(15.6%) 등을 각각 꼽았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외모나 인상 등 외면적인 것보다는 고운 마음씨 등 내면적인 가치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인생의 반려자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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