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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박사과정 이정은씨 세계인명사전 두 곳 등재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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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환경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정은(33·여)씨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두 군데에 잇따라 등재됐다.

이씨는 이달 초 영국 국제인명센터에서 발행하는 '21세기 위대한 과학자'와 '21세기 위대한 지식인 2000인'에 선정된 데 이어 미국인명연구소가 선정하는 '21세기의 위대한 인물들' 인명사전 등재인물로 18일 선정됐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인명사전에 교수, 의사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등재되는 경우는 잦았으나 학생이 등재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숙명여대 화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고 2002년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박사과정에 입학한 이씨는 맹독성 환경오염물질인 다이옥신 화합물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계산화학적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맹독성 화합물의 경우 다루기가 어려워 물리화학적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인 것에 착안, 연구를 진행해 온 이씨는 그동안 이와 관련된 4편의 논문을 국제 유명 과학저널인 '미국화학회지'와 '미국물리화학회지' 등에 발표하면서 과학자로 인정받았다.

이씨는 "지금까지 좋은 연구결과를 얻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연구에 더욱 매진, 후회하지 않을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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