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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공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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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에게 5월은 대단히 중요한 달이다. 서서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데다 중간고사를 끝냈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어져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많은 학생들이 이때쯤 긴 수험생활의 고비를 맞게 된다. 지나온 시간과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긴장의 끈을 죄는 일이 중요한 시기다.

△의욕은 있는데 공부가 되지 않는가

누구든 오랜 시간 동안 계속 긴장에서 어떤 일에 집중할 수는 없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날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 어떤 날은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괴롭다. 공부가 안 되는 기간이 짧으면 별 문제가 없지만 길어지면 일단 생각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과 열의는 있는데 힘이 든다면 휴식과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주말을 잡아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거나 적당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 판에 박인 일상이 가져오는 일시적인 권태나 의욕 상실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육체적으로 땀을 흘리거나, 정신적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 집중이 잘 되지 않는데 무리해서 버티다 보면 학습 효율은 떨어지고 위장 장애 같은 고통만 불러오기 쉽다. 이번 주말에 푹 쉬기로 하고 내게 가장 즐거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잠깐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

△공연히 불안하고 무기력한가

끊임없이 잠만 쏟아지고 그러면서도 깨어 있는 시간에는 까닭 없이 불안하고 장래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으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무기력에 빠져 있다면 자신의 학습 방법과 생활 습관을 반성해 볼 일이다. 기대한 만큼 진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나는 지금까지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은 채 문제 풀이에만 매달리지 않았는가, 밤에 공부하느라 수업 시간에 충실하지 않고 조는 일이 많지는 않았는가, 불안한 마음에 친구들과 엉뚱한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되물어 보자.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서도 불안과 무기력의 원인을 알 수 없고 해결책도 찾을 수 없다면 선생님과 상담해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혼자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엄한 표정의 선생님이라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에게는 인자한 얼굴로 마주하게 마련이다.

이 같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이 수험 생활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마음 편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만 이런 게 아니라 누구나 한두 번은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고 생각하면 극복하는 길 찾기도 한결 쉬워진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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