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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표심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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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영천 국회의원 선거서 가능성 보여

대구·경북의 표심이 변하고 있다. 4·30 재·보궐선거는 한나라당의 승리로 끝났지만 박근혜 대표의 개인적인 지역정서 퇴조, 반(反)한나라당 기류의 조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여야의 일치된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을 뽑는 대구'경북의 9개 선거구에서 대부분 승리했지만 영천 국회의원 선거는 가까스로 역전승했고 청도 군수선거와 영덕 도의원 선거는 무소속 후보에 패했다.

열린우리당 측은 후보를 낸 3곳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 영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48.7%로 한나라당 당선자에게 불과 2.6%p밖에 뒤지지 않았고 치열한 3파전의 영덕 군수선거에서도 30% 이상을 득표했다.

예전의 각종 선거결과를 보면 호남쪽에 근거를 둔 여당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얻은 득표율은 30%를 넘기가 힘들었다.

정당 관계자들은 한나라당 정서가 일정 수준 빠지면서 생긴 공백을 놓고 앞으로 양당과 무소속 등이 치열한 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인배 경북도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지역정서에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열린우리당 경북도당 정병원 위원장도 "한나라당 텃밭에서 선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 지역발전을 원하는 주민들의 뜻에 부응하면서 조직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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