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이란 별명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차두리가 현지에서 '더블 차붐'으로도 불리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내한한 페트라 로트(61.여)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은 "차두리 선수가 처음 프랑크푸르트에 왔을 땐 차범근 감독의 아들인 '리틀 차붐' 으로 불렸는데 그동안 눈부시게 기량이 향상돼 요즘에는 차범근 선수보다 잘한다는뜻에서 '더블 차붐(차붐붐)'으로 불린다"며 칭찬했다.
로트 시장은 지난달 말 한국과 독일 기업 간 교류 등을 위해 내한했다가 이명박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평소 차두리 선수의 팬이었던 이 시장은 지난 4일 차 선수에게 e-메일을보내 '열렬한 팬'이라고 밝히고 "지난주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주간 MVP에 뽑혀참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전하고 차 선수의 활약으로 유럽에서 또 다른 한류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 하반기 로트 시장의 초청을 받은 상황이어서 독일을 방문하면 차선수의 경기를 관람하고 격려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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