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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촛불시위 전국확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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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다발 열자" 인터넷글 퍼져

고교 1학년생들의 촛불시위가 전국화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교육계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7일 서울 광화문에서 한 시민단체가 개최하는 자살 학생 추모 집회에 참가하자는 고교생들의 인터넷 글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부산, 강릉 등에서도 촛불시위가 열린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내신 등급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 포털사이트 카페는 개설 1주일 만에 회원이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별 집회 장소와 시간 등을 묻는 글도 곳곳에서 보인다.

교육당국은 문자메시지나 인터넷을 통해 지역별 시위가 추진될 경우 급속도로 참여 분위기가 번질 수 있는데다 대부분의 고교가 이번 주에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 집회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집회에 참석하지 않도록 지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4일 시·도교육청에 보내는 한편 교육부장관의 e메일 서한, 기자회견 등을 통해 2008학년도 대입제도에 대한 해명에 나서는 등 사전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도 6일 각 고교에 학생들의 분위기를 주시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집회 참가를 막도록 지도하라고 요청했다. 이상호 중등교육과장은 "서울 집회 참가나 대구 집회 개최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지만 충동적인 행동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서 열리는 집회는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이 학교 폭력이나 성적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들을 위한 추모제로 마련한 것이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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