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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보건대 교수·학생 70여명 철야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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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와 학생 등 70 여명은 12일 오후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재단퇴출과 학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교수협의회는 "재단과 대학본부측은 등록금과 실습재료비를 빼돌리는 한편 심지어는 학생과 교직원의 수재의연금까지 착복했다"면서 "학생들과 함께 재단 퇴출과학장 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교협 소속 처장급 교수 4명과 학과장 14명, 팀장 7명이 일괄적으로 보직사퇴를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총학생회는 이날 낮 캠퍼스 내 운동장에서 2천여명의 학생이 참석한가운데 집회를 갖고 재단과 학장 퇴진, 등록금 환불 등을 촉구한 뒤 본관에서 한때점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총학이 최근 각종 비리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죄, 총학생회 자율권의 침해에 대한 사과 등을 대학측에 요구했으나 답변이 동문서답식이었다"면서"이는 7천 학우와 총학생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국회 최순영(민노당)의원이 지난 2월 "이 대학은 2003년 교수연구비 지원금 2천만원 가운데 1천200만원을 교수 명의를 도용해 빼돌리는 등 최소 3천90만원의 각종 국고지원금을 착복한 것을 비롯해 각종 사학비리를 저질러왔음이 일부 확인됐다"며 교육부에 종합감사를 요구해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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