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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 어르신 난타패 "평양서도 두들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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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지역 60, 70대 할아버지·할머니 14명으로 구성된 '김천 6070 난타패'가 평양에 공연하러 간다.

평양 노령문화집단소 초청으로 6월 17일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공연을 가질 '6070 난타패' 어르신들은 요즘 설렘 속에 공연 연습으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말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합동공연을 하며 인연을 맺었던 탈북자 예술단인 '평양 민속예술단'이 6070난타패의 북한 공연을 주선한 것.

전재수(73) 단장은 "항공료 등 경비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문제를 떠나 평양에서 공연한다는 자체가 가슴 벅차고 설레는 일이어서 모두들 상기된 기분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큰북 연주를 맡은 최계순(68) 부단장은 "마음이 들떠서 다른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라며 "열심히 연습해 북한사람들에게 멋진 연주 솜씨를 뽐낼 생각"이라며 기대에 부푼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02년 9월 최연소 61세, 최고령 78세 할아버지·할머니들로 창단한 6070난타패는 지난해 9월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 예술학원 극장에서 공연을 갖는 등 지금까지 50여 회의 공연을 가졌다.

이들이 연주용으로 쓰는 악기는 물통과 폐드럼통, 대야 등 재활용품으로 주로 흘러간 노래에 반주를 맞추며 이를 두들긴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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