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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고 부장교사 아들 예체능 과목 거의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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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 K고교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 방배경찰서는 12일 일부 학생들의 성적조작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모의수능성적 자료를 추가로 압수하고 일부 교사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2003∼2004년 1학년 부장을 맡았던 K교사의 아들(18)을 포함한 학생 4명의 예체능 과목 성적이 거의 만점으로 나온 점을 확인하고 관련 서류를 입수해 정밀분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학년 과목인 '기술'을 가르치는 K교사는 2003년 아들이 다니는 반에 직접 시험감독으로 들어갔고 퇴근 후에는 집에서도 채점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K교사의 아들을 포함한 학생 4명의 예체능 과목 성적이 거의 만점으로 나왔으며 이들의 내신성적은 전교 10위권 이내의 상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K고교에서 모의수능성적 자료를 추가로 넘겨받아 이들 학생의 수능성적과 내신성적 수준을 비교하는 한편 답안지 필적조사와 OMR카드 바꿔치기 가능성 등도 수사 중이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해 6월 기말고사 당시 특정과목이 매우 어렵게 출제돼 학년평균점수가 20∼30점에 그쳤으나 몇몇 학생들은 90점 이상을 얻어, 일부 학부모들이 시험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학교에 항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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