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성 용명리 삼층석탑 노반 제자리에

잃어버린 노반 찾아 복원

경주시는 13일 그동안 원래의 위치를 이탈하여 건천초등학교 화단에 놓여 있던 보물 제908호 '월성 용명리 삼층석탑' 상륜부의 노반(露盤·불탑의 꼭대기에 있는 상륜의 맨 아랫부분·네모난 기와지붕 같은 모양)을 제자리에 복원했다.

이 탑의 노반은 이미 오래 전 자취를 감춰 지난 1943년 탑을 해체 보수할 때도 그 행방을 찾지 못해 3층 옥개석까지만 복원했던 것. 제자리를 찾은 노반은 경주시의회 김원헌 의원(건천읍)의 제보로 그 소재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주시는 문화재위원의 자문 등을 통해 크기·양식·재질 등 모든 부분에서 이 탑의 것이 확실하다고 판명됐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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