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수(48) 경북체육회 이사(경북스키협회장)는 안동 도민체전을 화합 대회로 이끈 숨은 공로자로 꼽힌다. 남 이사는 이번에 내분으로 도체육회의 관리단체가 된 보디빌딩의 임원장(전무이사)을 맡아 대회를 사고 없이 치러냈다. 보디빌딩은 지역 보디빌딩 관계자들의 분열로 2005~2008년 임기 새 집행부가 구성되지 못한 채 도체육회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말 임원장의 중책을 맡은 남 이사는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한보디빌딩협회에 심판진을 요청했다. 남 이사는 "중앙에서 파견된 심판 13명이 판정을 내렸기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원활한 대회 진행과 함께 경북보디빌딩협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대회 시상을 시 협회장들에게 맡기는 등 지역 보디빌딩 관계자들의 화합에도 정성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남 이사는 안동 경덕중과 능인고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한 경기인 출신으로 안동시생활체육협의회 회장과 안동시의원, 경북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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