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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도서관 주민개방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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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도서관이 지역주민들에게 문호를 개방,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가대 도서관의 특별열람증을 받은 주민은 600여 명에 이른다. 대학이 있는 하양읍 등 인근 주민들은 누구나 열람증을 받을 수 있다. 대학측은 주민들에게 도서관의 장서 80만 권을 비롯해 각종 자료를 활용할 기회를 주기 위해 열람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열람증을 가진 주민들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5권의 책을 20일 동안 빌려 볼 수 있다.

박성운(36·경북 경산시 하양읍)씨 가족은 집 인근에 있는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을 자주 찾는다. 박씨는 대가대 중앙도서관이 리모델링 및 증축 1주년을 기념행사로 만든 지역 주민대상 다독 특별상을 받았다. 박씨 가족이 이 도서관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출한 책은 127권. 신간 서적이 나올 때나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도서관을 찾는 일이 일상처럼 됐다.

박씨는 "다양한 책을 쉽게 볼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며 "대학 도서관은 통상 학생들과 교직원용으로 제한되기 쉬운데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대학이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정보개발팀 김정혜씨는 "1년 동안의 공사 끝에 완공한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느껴보도록 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게 됐다"며 "열람증을 발급 받는 주민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도서관 개방과 함께 대출기간 지키기 등 이용문화도 정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가대 중앙도서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대가대는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학생은 수강과목과 관련된 책을 1권 이상씩 읽도록 하는 '북 리뷰'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읽은 책에 대해 감상문을 제출하고 발표와 토론 등을 거쳐 평가에도 반영한다는 것. 도서관은 북 리뷰 지원을 위해 3층과 4층에 북리뷰 코너를 운영, 학생들이 필요할 때마다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복 중앙도서관장은 "대학측이 학생뿐 아니라 주민들의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지역사회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며 "양질의 자료를 신속히 확보하는 한편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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