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7시40분쯤 의성군 가음면 양지리 가음저수지 낚시터 그레이스 승합차 뒷좌석에서 김모(52·대구시 동인동)씨와 조모(53·대구시 신천동)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 낚시 온 한모(52·대구시 황금동)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밖에서 낚시하다 새벽 2시쯤 물을 마시러 차에 와 보니 김씨와 조씨가 차 안에서 LP가스 난로를 켜둔 채 의자에 누워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며, 얼마 후 다시 돌아와 보니 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는 한씨의 말로 미뤄 이들이 산소 결핍과 가스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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