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 어민들을 긴장시켰던 홍합(진주 담치)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다른 어장에서도 발견됐으나 기준치 이하인데다 앞으로 수온상승이 예상돼 점차 숙질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포항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주시 대본리와 전촌리 등 5곳에서 홍합시료를 채취, 국립수산과학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에서는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양남면 하서리, 감포읍 전촌리, 울진읍 원남면, 영해면 대진리에서는 법적 허용기준치(80㎍/100g)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포항해양수산청 수산관리과 조성철 담당은 "19일 수온이 17도로 측정돼 향후 자연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바다 속 사막화 현상으로 연안의 해조류를 소멸시켜 생태계를 파괴하는 갯녹음 현상(일명 백화현상)이 최근 동해안에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20일 작년 6월부터 10월까지 경북 및 울산시의 151개 어촌계(울릉군 제외)를 대상으로 갯녹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어장(8천642㏊) 가운데 16%(1천381㏊)에서 갯녹음 현상이 생겨 처음 갯녹음 실태 조사를 벌였던 지난 99년에 비해 30% 정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571㏊, 울진군 339㏊, 영덕군 225㏊, 경주시 73㏊ 등으로 경북이 1천208㏊, 울산광역시 173㏊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갯녹음 정도 가운데 정상해역은 포항시-영덕군-경주시 순으로 많고 심화해역은 포항시-영덕군-울진군 순이고, 진행해역은 포항시-울진군-영덕군 순으로 나타나 동해안 갯녹음 상황은 포항시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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