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안 패류독소 진정 기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갯녹음 현상도 16%로 5년 전보다 30%정도 개선

최근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 어민들을 긴장시켰던 홍합(진주 담치)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다른 어장에서도 발견됐으나 기준치 이하인데다 앞으로 수온상승이 예상돼 점차 숙질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포항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주시 대본리와 전촌리 등 5곳에서 홍합시료를 채취, 국립수산과학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에서는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양남면 하서리, 감포읍 전촌리, 울진읍 원남면, 영해면 대진리에서는 법적 허용기준치(80㎍/100g)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포항해양수산청 수산관리과 조성철 담당은 "19일 수온이 17도로 측정돼 향후 자연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바다 속 사막화 현상으로 연안의 해조류를 소멸시켜 생태계를 파괴하는 갯녹음 현상(일명 백화현상)이 최근 동해안에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20일 작년 6월부터 10월까지 경북 및 울산시의 151개 어촌계(울릉군 제외)를 대상으로 갯녹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어장(8천642㏊) 가운데 16%(1천381㏊)에서 갯녹음 현상이 생겨 처음 갯녹음 실태 조사를 벌였던 지난 99년에 비해 30% 정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571㏊, 울진군 339㏊, 영덕군 225㏊, 경주시 73㏊ 등으로 경북이 1천208㏊, 울산광역시 173㏊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갯녹음 정도 가운데 정상해역은 포항시-영덕군-경주시 순으로 많고 심화해역은 포항시-영덕군-울진군 순이고, 진행해역은 포항시-울진군-영덕군 순으로 나타나 동해안 갯녹음 상황은 포항시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통해 당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대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10년간 평균 상승액이 최대 14.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
대구 도심에 위치한 5개 국군부대의 통합 이전 사업이 내년 초 국방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계기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